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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있을 때 엑세드린과 애드빌 중 어느 약을 구입할까? 속쓰림에는 텀스와 프릴로섹 중에서 어느 약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처방전이 없는 일반의약품(OTC)을 구입할 때 늘 망설이게 된다. 숍스마트에서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12가지 흔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정상비약을 선정했다. 약은 싼 제품이 아니라 증상에 맞게 골라야 한다. 기준없이 약을 고르다 보면 돈 낭비는 물론 복용 후 부작용까지 겸하게 된다. 또 일반약품들은 비타민, 미네랄 등과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도 흔하다. 예를 들어서 텀스는 처방약의 약효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새로운 약을 복용할 때나 라벨에서 권하는 기간보다 장기 복용할 때는 약사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증상에 따른 약품을 정리한다. -속 쓰림: 텀스(Tums) 가끔씩 속쓰림이 있다면 텀스(Tums)가 잘 듣는다. 무엇보다도 이 약품을 복용하면 몇 분 내에 속쓰림이 없어진다. 그러나 속쓰림이 오래 지속되면 타가멧(Tagamet OTC), 펩시드(Pepcid AC), 잔탁 Zantac 75, Zantac 150) 등을 복용해야 한다. 이 약품들은 값이 싼 제네릭 제품이며 약효가 12시간 이상 지속된다. 프릴로섹OTC (Prilosec OTC)는 위산을 만들어내는 효소를 차단하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 (PPIs) 분류에 들어가는 약품이다. 이 약은 궤양이나 식도로 위산이 역류되는 증상에 사용한다. -개스찰 때: 비노(Beano) 이미 개스가 발생할 때는 약을 복용하기 늦은 감이 있다. 개스엑스(Gas-X)나 시메치콘이 함유된 제품들이 개스가 차는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증거는 없다. 그보다는 비노(Beano)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비노는 콩, 브로컬리 등 소화하기 힘든 식품의 영양소를 잘게 부수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개스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설사: 이모디움(Imodium) or 펩토 비스몰(Pepto Bismol) 집에 있다면 이모디움을 복용한다. 설사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 여행중이라면 비스무트 성분이 함유된 펩토 비스몰이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 이 약을 매일 복용하면 설사 발병율을 40%에서 14%로 줄여준다. -변비: 미라락스(Miralax) 간혹 일어나는 변비는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그러나 변비가 일주일에 2~3번 생기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비에는 미라락스가 효과적이다. 분말형태로 되어 있어서 물이나 음료수에 타서 마시면 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제품은 다른 대체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없다. 코렉톨(Correctol), 엑스락스(Ex-lax), 세노콧(Senokot)은 자극성 하제이다. -월경 전 증후군: 얼리브(Aleve)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인 얼리브는 두통, 복통, 우울증 등을 경감시켜 준다. 마이돌(Midol), 팸프린(Pamprin) 등도 월경전 증후군 약품으로 판매하지만 NSAIDs 약보다 값이 비싸고 불필요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예를 들면 마이돌 정제 두 알에는 1000밀리그램의 아세트아미노펜, 120밀리그램의 카페인, 항히스타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알러지: 지르텍(Zyrtec) or 클라리틴(Claritin) 지르텍과 클라리틴은 성분과 효능이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꽃가루 알러지나 두드러기 등 알러지 약으로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효능은 개인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을 해 본 후에 본인에게 잘 맞는 약을 선택한다. -편두통: 엑세드린(Excedrin Migraine) or 모트린(Motrin) 시중에는 엑세드린 마이그레인 외에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카페인이 복합된 제품들이 편두통 약으로 판매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이런 약품들도 처방약처럼 잘 듣는다. 그러나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이라면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이 함유된 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통제를 너무 자주 복용하면 두통이 다시 재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한 달에 열흘 이상 연속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코막힘: 아프린(Afrin) 코막힘에는 단연 아프린이 최고다. 유효성분이 코 안의 충혈된 혈관을 축소시켜 숨을 쉬게 편하게 한다. 코 스프레이는 약3일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3일후에도 코막힘이 지속되면 약효가 떨어져 효과가 없다. 이 경우에는 수다페드(Sudafed)로 바꿔서 사용해볼 만 하다. 만약 녹내장, 심장질환, 고혈압, 전립선 비대, 갑상선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스프레이라 할지라도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콧물: 클로어 트라이멘톤(Chlor-Trimeton) 콧물이 나올 때는 항히스타민제인 클로어 트라이멘톤이 좋다. 구형의 항히스타민제도 효과가 있지만 졸음, 입이나 눈이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항히스타민 신제품인 지르텍이나 클라리틴은 알러지 약이지 감기약은 아니다. 알카셀처 (Alka-Seltzer Plus Cough & Cold)도 항히스타민이 포함되어있어서 콧물에 효과가 있지만 이 약은 진통효과까지 겸하므로 단순한 콧물 증상에는 사용하기 부적합하다. -기침: 루덴스 쓰롯 드랍스(Luden's Throat Drops) 로비투신(Robitussin)이나 덱스트로메트로판이 함유된 일반의약품들은 기침을 멈추는데 큰 효능이 없다. 펙틴과 꿀이 함유된 루덴의 목캔디 (Luden's Throat Drops)을 먹는 것이 더 잘 낫는다. 이 두 가지 성분은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그리고 꿀이 들어있는 기침 시럽보다 일반 꿀을 한 스푼 먹는 것이 기침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다. -만성통증: 타이레놀(Tylenol) 관절염이나 요통으로 통증이 3개월이상 지속될 때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통증에는 아세타미노펜 성분이 들어있는 타이레놀을 추천한다. 처방약처럼 효능도 뛰어나고 안전하다. 다만 복용할 때 하루 권장 복용량을 지켜야 한다. 아세타미노펜은 희박하기는 하지만 간 손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타이레놀을 매일 복용할 때는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특히 과음이나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상처나 화상: 큐레드(Curad) or 네오스프린(Neosporin) 상처에 더러운 오염물질이 함께 있으면 우선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네오스프린 연고를 발라준다. 즉시 처리를 하면 상처가 곪을 확률을 20~30% 줄여 준다. 간단한 상처나 화상에는 큐레드, 네오스프린을 발라주면 염증없이 잘 아문다. 이재호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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