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3일 토요일

창업자는 A급 인재를 채용한다. 두뇌가 비상하고 능력도 완벽하며 회사의 이상을 체현하는 인재다. 그래서 고용자는 그 A급 인재에게 다음 채용을 위임한다. 그들은 물론 A급 인재를 채용하지만, 부리기 편한 부하직원을 두고자 B급 인재도 채용한다. 이윽고 B급 인재가 채용을 담당하게 된다. 그들은 B급 인재도 채용하지만,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말 잘 듣는 C급 인재도 채용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A급 인재만으로 출발한 기업도 결국에는 C급이나 D급 인재로만 가득 차게 된다. 결국 창조성 넘치며 독창적이던 기업문화는 사라지고, 평범한 제품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는 기업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두려워한 것은 바로 이러한 고용의 악순환 현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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