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1일 수요일

'오개닉·내추럴' 라벨 정말 안전한가

 [LA중앙일보]
'USDA Organic'·'Grass- fed'
믿고 사먹을 수 있는 인증마크
'하트체트'-구성성분 잘 살펴야
'Fresh'·'Natural' - 의미 없어
'Free-range' - 규정 애매모호
발행: 07/30/13 경제 10면   기사입력: 07/29/13 17:01
오개닉·내추럴 등 라벨 이름만으로는 모두 안전식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식품라벨의 속 내용을 들여다 보면 엉터리가 섞여있다. 유사라벨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각 라벨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벨을 정리한다. 

◆좋은 라벨

- USDA오개닉 (USDA Organic)

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인증마크는 적어도 주요 성분의 95% 이상이 오개닉이라는 의미다. 즉 원료로 사용되는 곡물을 재배할 때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원료 작물이 유전자변형 종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 인증마크가 사용된 고기는 항생제와 유전자 변형 사료를 사용하지 않고 사육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선류에는 오개닉 기준이 없다.

▶ 항생제 비사용(No antibiotic)

목장, 양돈장, 양계장에서 가축을 사육할 때 항생제의 남용은 내성이 강한 '수퍼 세균'을 키우는 일을 조장하고 있다.

이런 균들은 인체에도 해를 끼친다. 육류 제품에 붙어 있는 항생제 비사용 (Raised Without Antibiotic 혹은 No Antibiotic Administered) 라벨은 가축이 사육되는 기간 동안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벨에 USDA 사육과정 인증(USDA Process Verified)이 함께 붙어 있으면 가장 이상적이다. 비슷한 의미이지만 'Antibiotic-free' 혹은 'No Antibiotic Residues' 라벨은 USDA에서 승인하지 않은 유사 라벨이다. 

▶동물 복지 승인 (Animal Welfare Approved)

이 라벨은 닭, 소, 양, 토끼, 양, 터키 등 고기나 유제품, 계란을 생산하는 가축이 사육되는 동안 인도적으로 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농장이나 가족끼리 협업하는 농장만 이 AWA 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다. 

AWA라벨과 비슷한 'Certified Humane Raised and Handled'도 있는데, 이 라벨은 동물학자나 수의사가 함께 사육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라벨은 가축이 병들지 않는 한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증한다. 

▶목초 사육 (Grass- fed)

USDA가 사육과정을 인증하는 이 라벨은 가축을 방목하여 99% 이상 목초로 사육되었음을 보증한다. 연구결과 방목과 목초로 키운 가축들은 사료를 먹여서 키운 가축들에 비해 훨씬 건강한 고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라벨은 항생제 투여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USDA 오개닉' 라벨이나 항생제 비사용 (No Antibiotic administered) 라벨이 함께 붙어 있는 육류를 구입하면 안전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메리칸 그래스패드 (American Grassfed) 로고가 있는 제품을 찾으면 된다.

◆주의해야 할 라벨

▶미 심장협회 하트 체크마크(American Heart Association Heart-Check mark)

이 라벨은 식품의 원료가 포화지방이 적거나 일정한 함량의 통곡식이 포함되어 있어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마크만 믿을 것이 아니라 구성성분을 점검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100% 과일주스도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 마크를 사용한다. 그러나 과일 주스에는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전혀 의미가 다른 라벨

▶방목 (Free-range)

이 라벨은 오리나 닭 등의 가금류에 사용되는데, 의미상으로는 가금류를 방목하여 키우는 듯하지만 규정이 애매하다. 우리에 가두어 키우다가 단 5분만 풀어 놓아도 이 라벨을 사용할 수 있다.

▶신선제품 (Fresh)

이 라벨도 가금류에 사용된다. 꽁꽁 얼어붙은 냉동 치킨도 온도가 화씨 26도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이 라벨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용어는 FDA에서 과일과 야채를 규정할 때 사용한다. 즉 냉동, 가열이 되지 않았으며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신선한 것이라는 의미다. 

◆무의미한 라벨

▶내추럴 (Natural)

제품의 포장지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이 라벨은 전혀 무의미한 용어다. 이 용어는 고기를 정의할 때 어떻게 사육되었는지에 관계없이 어떻게 가공되었는가를 설명할 때 사용한다. 시리얼, 스낵류, 기타 온갖 포장에 붙은 이 라벨은 전혀 정해진 기준 없이 사용한다. 따라서 제조사들은 제품에 과당이 높은 콘 시럽이나 유전자변형 곡물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도 이 라벨을 사용한다. 

이재호 객원기자

2013년 7월 23일 화요일

칼럼 | 위대한 그 이름 '크라우드소싱'

2013.07.23

타일(Tile)이라고 불리는 킥스타터 프로젝트(Kickstarter project)가 있다. 목표는 2만 달러의 기금이 모아 작고 평평하며 배터리로 동작하는 ‘스티커’를 만드는 것이다. 이 스티커를 부착하면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지금껏 모금된 금액은 무려 160만 달러에 이른다.

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일까?

오랫동안 추적장치는 있어왔다. 이들 장치를 사용하면 리모트 콘트롤, 열쇠나 다른 사물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타일(Tile)은 다른 장치와는 좀 다르다.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타일을 사용자의 태블릿, 리모트 콘트롤러, 애완견의 목 등에 부착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각 장비를 등록한다. 이를 통해 타일 클라우드 서비스에 타일 스티커와 어떠한 물체가 연동되어 있는 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물체를 찾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알림’상태로 설정하고 이후 들려오는 노이즈에 주목한다. 아니면 근처에 물체가 위치 해 있는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는 스마트폰을 기본적으로 방향지시계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킥스타터의 제품이 뛰어난 것은 다음의 이유에서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잊어버렸거나 택시 안에 휴대폰을 놓고 나온 경우 등 물건을 분실할 경우, 온라인 타일 계정으로 접속해 분실할 물건이 있음을 통보한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용자의 타일 장비를 포함한 모든 다른 장비가 분실한 물건을 찾기 위해 정보를 유기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여러분의 개나 자동차, 휴대폰 등이 다른 사용자 타일 장비의 15~50미터 이내로 접근하면, 사용자는 개략적인 분실물에 대한 위치정보를 다른 사용자를 통해 제공받게 된다.

즉 이전에는 없었던 훌륭한 아이디어다.

이러한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기술이 바로 타일을 다른 추적장치와 구분시켜주는 핵심 요소다. 타일은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네트워크’가 주는 이점을 활용하는데, 이는 타일의 제품가치를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생각해 보면 오늘날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제품들은 타일과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여러 사용자가 같은 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소셜네트워크나 검색엔진과 같은 가장 중요한 웹기반 인터넷 서비스가 특히나 가치 있고 누릴 부분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정렬 알고리즘으로 걸러낸다는 것이다.

실리콘벨리의 거대 IT기업들은 이러한 부분에 엄청난 투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많은 사용자가 발생시키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려는 분야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인수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사용했다. 인스타그램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많은 사용자가 멋있는 사진을 웹 상에 공유하고 바로 이것이 다른 사용자를 끌어들이게 되는 것이다.

구글 역시 이스라엘의 IT벤쳐기업인 웨이즈(Waze)의 인수를 위해 수십 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기업이 가진 핵심 기술은 크라우드 소싱이다. 웨이즈는 구글맵과 비슷하게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그러나, 웨이즈 그 자체가 크라우드 소싱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일례로, 웨이즈 시스템 상에서 특정 유저의 위치정보가 익명으로 서버에 전송되면 시스템 자체에서 각 사용자의 휴대전화나 자동차의 이동 속도를 파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로의 교통량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용자들은 웨이즈 시스템에 휘발유 가격정보나 경찰차의 위치, 교통정체에 대한 자신의 의견 등을 개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

자세히 살펴 보면 소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 IT 벤처기업들은 더 큰 규모의 소셜네트워킹 기업들에게 인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크라우드소싱이 사용자에게 유용한 이유는, 사용자가 자신들만을 위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필자는 이 칼럼을 작성하면서도 많은 이들의 아이디어를 크라우드소싱했다.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사람들간의 소통이 일어나게 되면 소셜네트워크 상에 질좋은 콘텐츠를 드러내게 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구글플러스의 왓츠핫(What’s Hot) 리스트나 페이스북의 엣지랭크(EdgeRank) 혹은 트위터의 디스커버(Discover)가 바로 이러한 결과를 드러내주는 실례다.


크라우드소싱의 두 가지 종류
크라우드소싱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참여하여 만들게 되는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가 있다.

웨이즈의 경우는 두 가지 종류의 크라우드 소싱을 모두 사용한다. 웨이즈 시스템 상에서 사용자 자신의 견해를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은 전자에 해당하고, 자신의 이동속도나 위치정보를 공유하는 부분은 후자에 해당한다.

크라우드소싱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사실 사용자들이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것이다. 예를 들어, 구글은 수년 전 인수를 통해 리캡차(reCAPTCHA)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는 리캡차를 항시 사용할 것이다.

리캡차의 주목적은 인간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리캡차는 회원가입 등의 절차에 있어서 글자 두 개를 왜곡된 모양으로 보여준다. 컴퓨터는 이를 식별하기는 어렵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이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다.

리캡차 기술의 놀라운 점은 여러분이 보는 두 개의 단어 중 첫 번째는 뉴욕타임즈 이전 기사나 도서관에서 소장중인 책의 글자를 구글에서 스캔한 후 보여주는 것이다. 리캡차 변환기술을 통해 식별하기 어려운 왜곡된 글자가 제공이 되며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도 동일한 단어가 제공된다. 어느 정도 이상의 사용자가 이에 대해서 동일한 단어를 입력하게 되면 그 단어가 시스템상에서 옳은 단어로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이 단어는 저장 후 색인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구글이 많은 사람들의 집단지성을 동원하여 패턴인식 기능의 완벽성을 기하는 방법이다.

이 밖에 크라우드소싱을 이용한 훌륭한 예로는, 크라우드메드(CrowdMed), 델리브(Deliv), 나이키 플러스 플레이스(Nike+ Places), 메트윗(Metwit), 라이드쉽(Rideship), 루트 메트릭스(Root Metrics), 쿠오라(Quora), 웨더몹(Weathermob) 등이 있다.

크라우드소싱의 문제점
하지만 크라우드 소싱기법은 문제가 있어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전세계 독감 확산의 추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구글의 구글 플루 트랜드(Google Flu Trends)라는 사이트가 있다. 과거에는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이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독감의 유행을 돌아보면, 이 사이트는 독감 확산의 추세를 과도하게 예측한 측면이 있다.

이 사이트는 독감정보에 대한 검색쿼리를 수집하여 이를 통해 실제 독감의 확산 추이를 예측하도록 고안돼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는 실제 독감의 추이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이 방법은 일반 대중의 독감에 대한 우려를 기반으로 측정되는데 언론보도에 의해서 왜곡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독감이 유행한다는 보도가 일단 나오게 되면 독감증세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검색엔진을 통해 일반 대중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크라우드소싱의 또 다른 문제점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레딧(Reddit)에서 보스턴 폭발테러사건이 어떻게 다루어 졌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사건 발생 후 이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서는 용의자를 지목했지만 그는 실제 범인이 아니었다. 잘못 지목된 이 용의자는 보스턴 폭발테러사건 전부터 두문불출하다가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결론적으로, 실제 행동을 추적하는 크라우드소싱 기법이 의견이나 태도를 반영하는 크라우드 소싱 기법보다 훨씬 더 유용성과 정확성이 높은 것이다.

크라우드소싱은 여러 선택지 중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르는 상황에서 훌륭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필자도 본 칼럼을 쓰기 전에 크라우드소싱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아이디어를 얻거나 브레인스토밍 과정에 있어 도움이 된다.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훌륭하게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크라우드소싱은 측정된 태도 및 다른 것들 사이에 연관성이 적게 발견될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없다. 그래서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행동이 아닌 태도이고, 이것이 매체나 대중들에 의해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을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단순히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기술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유용한 방법이다.

빅 데이터 시대로 접어들면서 갈수록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데이터나 행동을 통해 혜택 받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질병의 치료법을 찾는 것부터 TV리모컨을 찾는 것까지 다양한 혜택을 주게 된다. 앞으로 크라우드소싱의 기법이 더욱 활발히 사용되기를 기원해볼 일이다. ciokr@idg.co.kr


2013년 7월 16일 화요일

연비 향상 잘못된 상식들] 개스비 아끼려다 오히려 차 망가져요

 [LA중앙일보]
넘칠 정도로 너무 꽉 채우면 배기시스템 고장 유발
정지 시 기어 중립…잦은 변속으로 기어 마모 초래
발행: 07/16/13 경제 5면   기사입력: 07/15/13 17:47
이달 들어 개솔린 도매가격이 10% 이상 급등하면서 8월부터는 일반 개스값도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개스값 절약을 위한 묘안들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MSN의 자동차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손쉽게 개스비를 절약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과 잘못된 상식을 소개한다.

1. 개스 탱크 꽉 채우기 

흔히들 개스탱크를 꽉 채우면 차가 무거워져 연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탱크에 빈 공간이 많이 생기면 생길수록 공기 중에 증발해 버리는 개스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스마개를 확실하게 닫아야 증발을 줄일 수 있는데 미국내 통계에 따르면 개스마개 문제로 인해 연간 1억4700만 갤런이 증발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2102년 미국내 1일 개스 소비량은 평균 2억6775만 갤런이다.

2. 수동기어 vs. 오토매틱

수동기어가 연비가 더 좋다는 이야기 역시 예전 오토매틱의 최고기어가 3단이었을 때 적용된다. 수동기어가 장착된 스포츠카와 같은 고성능 차량의 경우에는 기어변속에 능숙한 운전자일수록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제어로 가장 적절한 때에 자동으로 기어변속이 되기 때문에 일반인이 수동기어로 더 좋은 연비를 내기는 쉽지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 주유기 멈춘 후 추가 주유

주유기가 자동으로 멈추게 된 후에도 탱크를 더 채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추가주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비를 좋게 하기는커녕 증발되는 개솔린을 컨트롤하는 카본필터에 개솔린이 유입돼 오히려 자동차의 배기시스템 고장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밤이나 새벽에 주유해야 이득

남가주의 뜨거운 한낮에 주유하게 되면 개솔린이 팽창해 손해를 본다며 밤이나 새벽에 주유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유소의 개솔린 저장소가 지하 15피트 깊이에 묻혀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유시간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5. 크루즈 컨트롤 

고도의 변화가 별로 없는 장거리 운전시에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연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잦은 언덕길이 있는 경우에는 크루즈 컨트롤이 가속을 위해 마치 액셀러레이터를 최대한으로 밟은 것과 같이 출력을 올리기 때문에 연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6. 연료첨가제

엔진성능 향상 및 클리닝과 관련된 연료첨가제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최근 실시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시속 62마일 항속주행 시 갤런당 3.53마일의 연비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연료첨가제의 가격과 비교했을 경우에 효과는 미비하며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엔진 클리닝 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7. 정지 중에 기어 중립

운행 중 정지 때마다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개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이는 카브레터 방식의 엔진에 적용되던 룰이다. 연료인젝션 시스템을 채용한 엔진이 대다수인 요즘에는 정지시에 기어가 들어가 있어도 전자제어로 연료분출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잦은 변속으로 기어마모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8. 오래된 차일수록 연비 나쁘다

정비 불량인 차량은 당연히 연비가 나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동차 메이커에서 권장하는 정비 및 부품 교환을 적절하게 해줄 경우에는 연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2013년 7월 11일 목요일

“파워포인트가 전부는 아니다” 새로운 프레젠테이션 대안 5가지

“파워포인트가 전부는 아니다” 새로운 프레젠테이션 대안 5가지

2013.07.11
Rick Broida |PCWorld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시각용 보조자료를 생성할 일이 있을 때,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 더 멋지고 빠르고 사용하기 쉬우면서 대부분 더 저렴한 툴과 서비스가 많이 존재한다.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는 웹 앱과 이동 중에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포함하여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5가지 대체재를 모아보았다. 여기에는 잘 알려져 있는 구글 무너도구(Google Docs), 오픈오피스(OpenOffice), 조호 쇼(Zoho Show)등 파워포인트를 간단히 대체하면서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적인 슬라이드 제작 툴을 제공하는 것들은 제외되었다. 이런 툴들은 최근에 그리 큰 변화가 없었다.

우리의 목적은 여러분이 논점을 좀 더 차별화 있게 제시하여 프레젠테이션 중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프레젠테이션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기업이 비용을 약간이라도 절감할 수 있다면, 그만큼 더 좋은 것이다.

하이큐 덱(Haiku Deck, 아이패드(iPad))
하이큐 덱은 아이패드용으로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생각을 아름다운 프레젠테이션을 변신시킬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비밀은? 내장된 풍부한 무료 아트(Art)를 제공한다.


하이큐 덱은 사용자의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표현하기 위한 무료 아트를 찾을 수 있는 뛰어난 툴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매력적인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일의 절반은 텍스트와 함께 제시할 적절한 삽화를 찾는데 소요된다. 하이큐 덱은 (자신의 iOS 기기의 갤러리 또는 기타 이미지 라이브러리로부터) 자신만의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지만, 슬라이드에서 선택한 용어들을 기초로 수백만 개의 무료로 저작물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찾을 수도 있다.

슬라이드에 수익 이라는 말과 3D 인쇄: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 보자. 그러면 이런 용어들과 일치하는 일련의 썸네일이 신속하게 표시된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누르면 된다! 그러면 슬라이드에 완벽한 배경이 삽입된다. 또는 단순한 배경색을 선택하거나 원하는 막대, 원, 수치 그래프를 삽입할 수 있다 (라벨과 숫자는 개별 추가).

궁극적으로 하이큐 덱은 매력적인 슬라이드를 신속하게 제작하는데 유용하다. 작업이 끝나면 페이스북, 트위터, 또는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덱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임베드 코드를 자신의 블로그 또는 웹 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이큐 덱을 사용하면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내보내기 하여 파워포인트 또는 애플의 키노트에서 추가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앱은 효과음, 변경, 애니메이션을 지원하지 않으며 차트에서 텍스트 위치를 조절하거나 배경색을 변경할 수 없다. 사실, 슬라이드를 크게 변경하게 되면 이미 작업한 내용이 사라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래서 저장 옵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긴 하지만, 하이큐 덱의 장점을 이해하면 이동 중에 짧고 간단하면서 매력적인 슬라이드 덱을 작성하기 위한 유용한 툴이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격이 무료라는 점 또한 장점이다. 추가적인 테마를 원한다면 인앱(In-app) 구매도 가능하다.

킹소프트 프레젠테이션 프리 2013(Kingsoft Presentation Free 2013) 
윈도우에서 구동하면서 일반적인 슬라이드 쇼 제작 과정을 따르는 좀 더 전통적인 파워포인트 대안을 찾고 싶다면 킹소프트가 프레젠테이션 프리 2013에서 괄목할 만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킹소프트 오피스 프리 2013 스윗(Suite)과 따로 또는 그 일부로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슬라이드 덱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미 파워포인트에 익숙하다면 프레젠테이션 프리도 그리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기본 인터페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본(Ribbon)과 크게 닮아 있지만, 구형 파워포인트와 매우 흡사한 보조 인터페이스 옵션도 제공한다. 어쨌든, 배우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어떤 인터페이스를 선택하든 프레젠테이션 프리는 열려 있는 복수의 프레젠테이션을 훨씬 손쉽게 전환하는 문서 탭이라는 파워포인트와는 다른 기능을 제공한다.


프레젠테이션 2013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와 매우 흡사하지만, 이를 위해 생산성 스위트 전체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킹소프트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프레젠테이션 템플릿 라이브러리와 함께 뛰어난 레이아웃, 색상표, 애니메이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효과음과 배경음악부터 영화와 플래시(Flash)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풍부한 요소를 슬라이드에 추가할 수 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프레젠테이션 프리가 새로운 .pptx 형식을 포함하여 기존의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열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장은 예전의 .ppt 형식 또는 킹소프트의 자체 .dps 형식으로만 가능하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PDF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프레젠테이션 프리 2013은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s) 지원을 제외하고 시각적으로 가장 뛰어난 파워포인트의 대안으로 무료 버전이 그 상용버전인 오피스 스위트 프로 2013(Office Suite Pro 2013, 워드 프로세싱 및 스프레드 시트 프로그램 포함)만큼 뛰어난 기능성을 제공한다.

픽사 퍼스펙티브(Pixxa Perspective, 아이패드) 
시청각 이야기가 아니라면 프레젠테이션은 무엇일까? 이것이 아이패드용 앱 퍼스펙티브의 기본 아이디어이다. 강력한 툴이긴 하지만, 배우는데 시간이 걸리고 가격도 유료이다.

이야기 구성은 프레젠테이션 구성과 같다. 사용자는 개별 슬라이드 (장면)를 생성하고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퍼스펙티브는 각 장면마다 이미지/텍스트, 도표, 다양한 차트(막대, 풍선, 선, 기타), PDF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로컬 상태로 저장된 엑셀과 CSV 파일, 클립보드의 콘텐츠, 기타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에 저장된 것을 포함하여 풍부한 파일 형식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반드시 정적일 필요는 없다. 퍼스펙티브의 막대 및 버블 차트는 "모션" 차트로 판매전망과 시장 트렌드 등의 데이터를 강조하도록 요소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가미할 수 있다. 삽화가 부족하다면 웹 검색 옵션으로 온라인 이미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퍼스펙티브는 생키 도표 (Sankey diagrams, 특수한 흐름도)를 지원하지만, 이 기능은 앱 내에서 따로 구매해야 한다 (100 달러).


픽사 퍼스펙티브 프로는 원하는 기능에 따라 50 - 100달러 사이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사무실 또는 이동 중에 눈에 확 띄는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할 수 있다.

이 앱은 비디오 또는 웹 페이지 삽입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음악이나 효과음 등의 오디오 요소도 추가할 수 없다. 하지만 이야기를 모두 작성하여 준비가 끝난 후에는 해설을 녹음할 수 있다. 그리고 이메일 또는 트위터를 이용해 이야기의 스냅샷을 공유할 수 있으며, 최근에 추가된 에어쇼(Airshow) 옵션을 이용하면 아이패드에서 최대 10대의 다른 아이패드로 스토리를 직접 공유할 수 있다.

장면에서 요소들을 정렬하며 데이터를 모션 차트로 변경하는 등 퍼스펙티브의 다양한 툴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시간이 꽤 소요될 것이다. 하지만 파워포인트를 배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단,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면 프레젠테이션 작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퍼스펙티브 앱이 처음에는 무료이지만 자동차 시승처럼 하나의 이야기 밖에는 작성할 수 없다. 모든 기능의 잠금을 해제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50달러를 들여 퍼스펙티브 프로(Perspective Pro)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오늘 이야기하는 다른 툴들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가격이긴 하지만 퍼스펙티브는 탄탄한 데이터 시각화 옵션을 제공한다. 그리고 완벽한 모바일 버전이기 때문에 PC에 매여있을 필요도 없다.

프레지(Prezi) 
지루한 프레젠테이션이 굉장히 많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것은 콘텐츠 탓이 아니라, 듣는 사람들이 정적인 슬라이드 쇼를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프레지는 일반적인 슬라이드 쇼와는 차별화된 시선을 집중시키는 커스텀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텍스트, 그래픽, 비디오 등의 다양한 정보 토막을 테마가 적용된 거대한 가상의 포스터 보드에 붙여 넣으면 된다. (파워포인트의 슬라이드들을 하나의 평면에 펼쳐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파워포인트에서처럼 하나의 페이지에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대신에 프레지는 포스터 보드를 둘러보면서 특정 영역을 확대하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프레지는 슬라이드쇼에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이 모든 것들이 화려하면서 역동적인 흐름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것은 마치 전문가가 상당한 돈과 시간을 들여 작성한 것과 같은 뛰어난 모습을 자랑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지 데이터와 일부 추가적인 인포그래픽(Infographic)을 추가한 프레지 템플릿에 불과하다.

올해 초, 프레지는 오랫동안 학수고대하던 음향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이제 프레젠테이션 중 재생되는 배경음악을 포함시키거나 심지어 (장면을 옮기는) "패스 스텝(Path Step)"에 해설 또는 효과음을 추가할 수 있다. 별로 대단해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프레지는 사운드트랙을 가미한 꽤 부드러운 영화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프레지는 아이패드용 작성 앱과 아이폰용 뷰어를 추가하여 이동 중에도 프레젠테이션 작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들은 프레지 베이직(Basic)과 마찬가지로 무료이다. 업그레이드 옵션은 연간 59달러부터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파워포인트의 대안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다. 지루해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적인 슬라이드 작성에 신물이 났다면, 프레지를 사용해 보기 바란다.

소프트메이커 프레젠테이션 모바일(SoftMaker Presentations Mobile, 안드로이드(Android))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용 파워포인트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면 소프트메이커 프레젠테이션 모바일과 매우 흡사했을 것이다. 이 강력한 앱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직접 처음부터 슬라이드 덱을 작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ppt 및 .pptx 파일을 가져오고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5달러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


누가 제대로 된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려면 반드시 PC가 필요하다고 했던가? 소프트메이커 프레젠테이션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기기만 있으면 그만이다.

솔직히 말해서 프레젠테이션 모바일은 하이큐 덱 또는 픽사 퍼스펙티브와 비교하면 훨씬 부족하다. 이것은 기껏해야 기본적인 슬라이드만을 작성할 수 있다. 슬라이드의 배경을 변경하는 것만큼 간단한 것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이름이 표시되지 않는 아이콘으로 구성된 앱의 툴바 시스템 내에서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다.

하지만 로컬 메모리와 드롭박스(Dropbox), 에버노트(Evernote), 구글 드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등의 온라인 서비스로부터 프레젠테이션을 가져올 수 있다. 일단, 이런 파일들을 입수하면 기본적인 편집을 거쳐 본래의 위치로 되돌려 놓거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따라 외부 디스플레이에 연결해 음향, 변환, 애니메이션이 삽입된 완전한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동영상은 제공하지 않는다).

테스트에서 프레젠테이션 모바일은 구글 드라이브 계정의 54개 슬라이드로 구성된 파워포인트 파일을 반스 & 노블 누크 HD(Barnes & Noble Nook HD)로 성공적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속도가 느려 슬라이드쇼를 다운로드 하고 여는데 수 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 진행은 완벽했다.

궁극적으로, 이 앱은 파워포인트를 대체한다기 보다는 기본적인 슬라이드를 작성하기 위한 간단한 툴과 이동 중에 기존의 프레젠테이션에 접근하기 위한 탄탄한 툴을 가진 파워포인트 모바일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5달러라는 가격이 매우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더 이상 '지루한 프레젠테이션'은 없다
지루한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있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지루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것이다. 발표 내용이 중요하다면 효과적인 발표도 중요하다.

더 이상 '지루한 프레젠테이션'이 없도록 하자. 시간을 투자하여 이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청중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슬라이드쇼를 작성하여 그들이 여러분의 생각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득해 보자. 그러면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3년 7월 10일 수요일

간 약하면 애드빌, 혈압 높으면 타이레놀…약사에게 듣는 약의 부작용

간 약하면 애드빌, 혈압 높으면 타이레놀…약사에게 듣는 약의 부작용

 [LA중앙일보]
DM성분 감기약 앨러지 위험에 12세 이상만 사용 
변비 심한 이는 위장약 복용 때 중화제 먹어야
발행: 07/10/13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07/09/13 16:29
김미예 약사가 약의 부작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김미예 약사가 약의 부작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50대 후반의 남성은 요즘 계속 마른 기침이 나왔다. 혈압약을 리필하러 갔는데 약사가 '혹시 기침하지 않느냐'는 말을 듣고서야 원인이 혈압약인 것을 알았다. 의사에게 말해서 혈압약을 바꾸자 기침이 멎었다. 약사들은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게 마련이고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단정짓기가 어렵다"고 공감한다. 김미예·김세진 약사에게 흔한 약의 부작용을 들었다. 

# 위장약 = 산이 많아 속이 쓰릴 때 먹는 마일란타, 앤타시드(Antacid), 텀스(Tums)는 재료가 마그네슘, 알루미늄, 칼슘이 주가 된다. 이들은 산성의 위를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 사람에 따라 설사,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칼슘은 변비를 일으키는데 대표적인 것이 텀스다. 따라서 평소 변비가 심한 사람은 다른 중화제를 먹는 것이 요령이다. 이들 약은 식사 후에 복용한다. 

반면에 똑같이 속쓰림에 먹는 제산제인 잔탁, 펩시드, 프리로섹(Prilosec), 프레바시드 (Prevacid)는 아예 위벽에서 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시켜 준다. 이것은 속이 비었을 때일수록 효과가 크다. 공복에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마일란타나 텀스와 같은 중화제를 먹은 다음에 2시간 정도 후에 잔탁 등의 제산제를 복용해야 둘 다 효과를 볼 수 있다. 

# 진통제 타이레놀과 애드빌 = 약사들은 둘 중 어떤 것이 좋은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타미노펜은 두뇌에서 약성분을 접수한다. 따라서 두통에 제일 잘 듣는다. 또 열이 날 때 애드빌보다 빨리 듣는다. 중요한 것은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간이 약한 사람은 애드빌이 더 좋다. 부작용으로 메스껍고 어지러움증이 올 수 있다. 단 빈 속에 먹어도 위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애드빌은 이부프로펜이 재료다. 원조가 아스피린이고 모트린과 같은 부류다. 가장 큰 부작용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오래 복용하면 위궤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을 유발시키는 붓기를 가라앉혀 주는데 효과가 타이레놀보다 크기 때문에 모든 일반적인 통증(생리통, 치통 등)이 생겼을 때 타이레놀보다 좋다. 단 분해를 신장에서 하기 때문에 혈압을 올릴 수 있다. "간이 약한 사람은 애드빌이 좋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타이레놀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통증이 와서 당장 먹어야 한다면 타이레놀을 선택하고 만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애드빌이 좋다. 또 열이 오르는 감기면 타이레놀을 먹고 몸이 쑤시는 몸살일 때는 애드빌이 더 효과적"이라고 분리시켜 주었다.

# 감기약 =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콜드와의 차이는 모든 진통효과는 똑같고 여기에 콧물, 기침 등을 억제시키는 일반 감기약의 성분이 첨가되었다.

일반 감기약 중에 DM(Dextromethorphan)이라는 성분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부작용이 많아서 12세 이상만 사용하도록 얼마전에 연령층을 바꾸었다(Robitussin 물약이 대표적). 그 이유는 DM 성분이 앨러지를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앨러지가 있는 어린이가 감기약으로 복용한 결과 앨러지가 더 심해져서 위험했다. 따라서 면역력이 강한 12세 이상에게만 사용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성인이라도 일단 감기약 표지에 DM이란 표시가 있을 때는 부작용으로 우울증, 환시, 환청,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구토, 미슥거림,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세리토닌 신드롬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단 이런 증세가 의심되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콧물을 멎게 하는 베나드릴(앨러지약으로도 사용)은 잠이 오고 클라리틴(Claritin)은 졸리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낮에도 몽롱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아침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막힌 코를 뚫어주는 감기약인 수다페드(Sudafed)는 불면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오후 4시 이후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혈압약 = 역시 아침에 먹는 것이 요령이다. 베타 블록커를 조정하는 혈압약일 경우는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러움증이 올 수 있는데 한 달이 지나도 계속되면 의사에게 말해서 바꾸는 것이 좋다. 또 신장의 기능을 조정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ACEI의 경우는 마른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이것 역시 적응기간을 한 달 정도로 잡고 계속되면 의사에게 말해서 바꾼다.

# 식이섬유 = 변비에 가장 안전하여 임신부도 애용하는 메타뮤실(Metamucil) 등은 1~3일 후에 효과가 나타난다. 부작용은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더 심해진다. 물에 타자마자 먹어야지 다 불은 다음에 마시면 자칫 식도에서 막혀버릴 수 있다. 

글·사진=김인순 기자

2013년 7월 5일 금요일

백제인도 조우관(鳥羽冠) 써… 신라·고려인들은 같은 스타일 흰 바지

  • 이선민 선임기자
  • 입력 : 2013.07.06 03:08

    ['둔황' 최대벽화 오대산圖 등서 古代 한국 관련 그림 다수 확인]

    古代 한국인 모습 왜 둔황에? - "백제와 고구려 멸망 이후
    유민들 둔황으로 대거 이주 돼… 석굴 만들고 불교 활동 참여"

    古代 한국 문화史 연구에 도움 - 당나라~송나라 시기의 그림, 한국 인물상 공백 메울 자료

      	둔황 막고굴 제237굴에서 확인된 백제인 그림
     둔황 막고굴 제237굴에서 확인된 백제인. /동국대경주캠퍼스박물관 제공
    둔황 석굴군(群)에서 확인된 고대 한국인 인물상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막고굴 제61굴의 주실(主室) 서쪽 벽에 그려져 있는 초대형 벽화인 '오대산도(五臺山圖)'에 들어있는 한국 관련 4점이다. 높이 3.5m, 길이 13.5m의 '오대산도'는 중국 산시성(山西省)의 유명한 불교 성지 오대산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중국 오대(五代)시대(907~960) 말기에 제작됐으며 둔황 벽화 중에서 가장 크고 세밀한 작품으로 꼽힌다.

    '오대산도'에는 신라와 고려가 중국에 보낸 사절단이 함께 등장한다. 이는 밑그림이 만들어진 것이 신라(기원전 57~935)와 고려(918~1392)가 공존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오대산도의 오른쪽 아랫부분에 있는 '신라송공사(新羅送供使·신라에서 보낸 공양 사신)'라는 화제(畵題)의 그림에는 통역원, 사신, 두 관원, 마부 등 5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머리에 복두를 쓰고 옷깃이 둥근 단령(團領)을 입고 있다. 그 왼쪽 아래에 있는 '고려왕사(高麗王使)'라는 그림에는 연락관, 사신, 짐꾼 등 3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머리에 갓을 쓰고 둥근 옷깃의 짧은 상의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장포를 입었다. 신라 사절단과 고려 사절단은 관복은 다르지만 같은 양식의 흰색 긴 바지를 입고 있다.

    '오대산도'의 아랫부분에 그려져 있는 '신라왕탑(新羅王塔)'은 '신라의 왕족 출신으로 오대산에서 수행한 승려'가 세운 탑이다. 리신 연구원은 탑의 주인공을, 신라 귀족으로 당나라에서 7년간 공부하며 오대산을 찾았던 자장(慈藏·590~658) 스님으로 추정했다. '보리지암(菩提之庵)' 그림은 만년에 오대산에서 수행하고 공부한 혜초(慧超·704~787) 스님의 거처였던 보리사 터에 다시 지은 암자를 그린 것이다.

    다른 둔황 석굴에서도 고대 한국인 인물상이 많이 확인됐다. 고구려인은 조우관(鳥羽冠)에 깃털을 보통 두 개 꽂았지만 세 개 또는 네 개를 꽂은 경우도 있었다.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목도리와 허리띠를 하는 일이 잦았다. 백제인은 머리에 조우관을 쓰고 날씨가 안 추워서 옷깃이 밖으로 접힌 번령(�領)의 옷을 입고 있었다.

      	막고굴 제61굴의 '오대산도'에 들어 있는 '신라송공사'의 전체 모습. 중앙에 신라에서 온 사신 행렬이 보이고 오른쪽에 두 명의 중국 관원이 이들을 맞고 있다
     막고굴 제61굴의 '오대산도'에 들어 있는 '신라송공사'의 전체 모습. 중앙에 신라에서 온 사신 행렬이 보이고 오른쪽에 두 명의 중국 관원이 이들을 맞고 있다. /동국대경주캠퍼스박물관 제공
    둔황 석굴의 벽화에 고대 한국인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로 리신 연구원은 불교 전파와 고구려·백제 유민(遺民)의 둔황 이주를 들었다. 둔황 벽화는 인접국들이 불교에 귀의하는 모습을 많이 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구려·백제·신라인도 들어갔다는 것이다. 또 백제와 고구려 멸망 이후 둔황 지역으로 적지 않은 유민이 이주됐고, 이들이 석굴 조성과 불교 신앙 활동에 참여하면서 석굴 벽화에도 표현됐다는 것이다.

    고대 한국인 인물상이 확인된 둔황 석굴들의 조성 시기는 당나라 초기(618년)부터 송나라 초기(1035년)까지 걸쳐 있다. 국내에는 이 시기의 인물상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5일 국제 학술회의에서 리신 연구원의 발표를 들은 임영애 경주대 교수(중앙아시아학회 회장)는 "그동안 한국 학자들의 접근이 자유롭지 않았던 둔황 석굴의 고대 한국 관련 자료가 많이 공개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조우관으로 분류된 일부 그림은 선뜻 수긍이 가지 않는 등 학문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도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4일 목요일

    - 잃어버린 천손민족을 찾아서
    김원용 (지은이) | 대도대한 | 2009-07-01
    정가15,000원
    판매가14,250원 (5%, 750원 할인) 정가제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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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양장본 | 455쪽 | 223*152mm (A5신) | 637g | ISBN(13) : 9788995609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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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족이 어떻게 국가를 형성하였고, 인근의 부족과 국가를 아우르고 교화시키며 광활한 영토의 거대한 대국으로 성장해갔는지를 다루었다. 이 책은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던 '안파견 한인천제', 그리고 대한민족을 이끌고 숱한 고비와 어려움을 넘어 새로운 땅을 열어 간 '거발한 한웅' 등의 치세와 행적을 서술했다.

    서문
    제1부 한국 시대
    제2부 배달한국 시대
    제3부 대조선 시대
    열국 시대
    글을 마치며


    제1부 한국 시대
    3,301년, 한인천제 7대의 치세와 행적
    한국의 기틀을 세우신 제1대 안파견 한인천제, 지구 대변화의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신 제2대 혁서 한인천제, 청동기 문화의 시대를 여신 주우양 한인천제, 대한민족의 새로운 땅을 찾아갈 인재를 찾고 그 기틀을 닦으신 제7대 지위리 한인천제에 이르기까지 동서 2만리 남북 5만리의 광활한 대륙을 다스리셨던 한인천제 7대의 3,301년의 한국의 역사.

    제2부 배달한국 시대
    1,565년, 한웅 18대의 치세와 행적
    대한민족의 새로운 땅을 찾아 새로운 나라 신시를 세우신 제1대 거발한 한웅, 한국을 부활하고자 국호를 ‘배달한국’으로 정하신 제2대 거불리 한웅, 헌원과의 10년에 걸친 전쟁 끝에 대승리를 이루고 배달한국의 위용을 세상에 떨친 세상의 제왕 중의 제왕, ‘치우천황’이라 불린 제14대 자오지 한웅, 대조선 시대의 서막을 알리신 제18대 거불단 한웅에 이르기까지 한웅 18대 1,565년의 배달한국의 역사.

    제3부 대조선 시대
    2,096년 단군 47대의 치세와 행적
    대조선 시대의 서막을 여신 제1대 단군 왕검, 한글의 원형인 ‘가림토 문자’를 창제하신 제3대 단군 가륵, 대조선을 세계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시키신 제15대 단군 대음, 나라의 위기를 맞아 백성들에 의한 백성들의 시대를 열 것을 천명하셨던 마지막 단군이신 제47대 단군 고열가에 이르기까지, 단군 47대 2,096년의 대조선의 역사. 

    열국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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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파견이시다.” 
    안파견께서 가락을 읊으시며 일에 여념이 없으신데 사람들이 보니, 다른 곳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 붓고 물에 잠기었는데 안파견께서 일하고 계시는 근처에는 비가 오지 않고 해가 나는 것이었다. (중략) 
    “하늘께서 인정하신 거다.” “이게 바로 하늘께서 인정하신 거야.” 
    다들 일하던 손을 멈추고 허리를 펴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해가 쨍쨍하게 날이 맑아져 있었다. 모두들 일하던 손을 놓고 달려가 안파견 주위에 무릎을 꿇었다. 
    - 1부 제1대 안파견 한인천제 중에서 

    희망은 절망 속에 꽃핀다 하였던가. 
    백성들의 아프고 고단한 삶을 가슴에 품고 시작한 이 일이 이제 희망찬 미래를 보여 주고 있었다. 
    하지만 거발한은 이것이 다시 시작임을 잘 알고 있었다. (중략) 
    ‘바로 이곳이다. 바로 이곳이 대한민족이 살아갈 영원한 땅인 것이다.’ 
    가슴속 벅차오름을 느끼며 거발한은 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 1부 제7대 지위리 한인천제 중에서 

    이러한 민족의 대이동 때 멀고도 먼 땅을 찾아 동쪽으로 이동하는 과정 중에 일부가 저 멀리까지 가게 되었다. 그들은 빙하가 녹기 전 동부 시베리아를 거쳐, 아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이 연결되는 베링 해협의 베링 육교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까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진출하였다. (중략) 
    지금은 그 뿌리를 잊고 살아가지만 러시아 소수 민족 일부와 에스키모,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이 바로 대한민족의 후예인 것이다.
    - 2부 제1대 거발한 한웅 중에서 

     최근작 : <지비록>
     소개 : 수도사

    김원용의 한 마디
    인류가 여기에 오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무수한 시간들을 지나왔다. 이 땅에 깨달은 사람들이 생겨나니, 
    드디어 이 땅의 역사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수없이 긴 세월 동안 이어졌던 빙하기를 극복해내고 모습을 드러낸 사람들, 그들로부터 이 땅의 진정한 역사는 시작되었다. 
    대한민족, 즉 한민족은 하늘의 뜻하심을 받들 줄 알며 하늘의 뜻하심을 깨달았던 천손민족이다. 이 땅 인류의 시원으로서, 천손민족의 맥을 지켜온 것이 바로 한국, 배달한국, 대조선이며 현재까지 그 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지비록》은 그것을 밝히고 찾아가는 책이며, 그것이 바로 이 땅의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이 책은 비단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며, 민족 우월주의를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땅의 바르지 못한 역사로 인해 서로 반목하며 다른 민족으로 살아가는 것이니, 이러한 역사를 바로 세워 하나의 민족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본래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하늘께서 내신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 글을 마치며 중에서 

    오랜 세월을 아시아의 종주국으로서, 세상의 중심국으로서
    인류에게 문명을 전해 주며 세상을 이끌어 왔던 대한민족이었다.
    한국, 배달한국, 대조선에 이르기까지 7,00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나의 민족으로 한 국가를 이루며 이어 왔던 대한민족이
    열국 시대를 맞이하면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으니
    과연 다시 뭉쳐 새로운 통일된 나라를 건국할 시기는 언제일까. 
    밝혀지지 않았던 역사의 진실을 밝힌 
    대한민족의 필독서!


    한국시대, 배달한국, 대조선 시대에 이르는 우리의 역사는 안개 속에 가려져 있어 막연한 신화의 세계로 남아 있었다. 최근 이러한 우리 역사의 잃어버린 시대를 밝힌 책이 나와 화제를 끌고 있다. ‘잃어버린 천손민족을 찾아서’ 라는 부제가 붙은《지비록》은 대한민족이 어떻게 국가를 형성하였고, 인근의 부족과 국가를 아우르고 교화시키며 광활한 영토의 거대한 대국으로 성장해갔는지, 그리고 세계 속에 어떻게 문명을 전해 주며 세계 속의 중심국으로 살아갔는지에 대한 생생한 역사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미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던 ‘안파견 한인천제’, 그리고 대한민족을 이끌고 숱한 고비와 어려움을 넘어 새로운 땅을 열어 간 ‘거발한 한웅’, 헌원의 침략을 받고 선진화된 철기 무기로 무장하고 뛰어난 전략으로 국가의 위기를 넘기고, 마침내는 그 침략한 이마저 품어 진정한 충성을 바치게 만들었던 제왕 중의 제왕, ‘치우천황’이라 불린 ‘자오지 한웅’, 배달한국에 이어 새로운 국가를 열었던 ‘단군 왕검’의 치세와 행적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잃어버린 역사와 잘못 알려진 역사에 대한 바른 깨우침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항시 하늘을 섬기고 백성을 품으며 나아갔던 참된 지도자의 모습이다. 이것을 느낄 때 우리는 진정한 대한민족의 의미와 대한민족으로서 진정한 자긍심이 무엇인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 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우치게 될 것이다. 


    독자 서평 중에서
    - [지비록 - 잃어버린 천손민족을 찾아서]라는 도서를 하루 만에 읽고,
    우리 고대역사<한국, 배달한국, 대조선>에 대하여 알 수 있게 되었다.
    - 한국, 배달한국, 대조선에 이르는 잃어버린 엄청난 우리 역사에 대하여 
    알기 쉽게 쓰여진, 누구나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옛날이야기 같은 우리 고대역사 이야기책이다.
    - [지비록]은 기존의 여느 역사서와 다르다.
    - 현 시대적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준다. 천손민족의 의미를 밝혀 주어
    대한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주고,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성을 고취시켜줄 수 있었다.
    - 처음에는 ‘신화... 

    재미있는 교통 사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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