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태웅입니다. 제가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99년에 IT 업계로 들어와서 대부분의 시간을 KTH, 엠파스, 안철수연구소 등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일해오다,
이제(결국!) 스타트업을 시작합니다.
여러가지로 긴장도 되고 겁도 나지만, 그만큼 설레기도 합니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더 잘하겠습니다!
박태웅입니다. 제가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99년에 IT 업계로 들어와서 대부분의 시간을 KTH, 엠파스, 안철수연구소 등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일해오다,
이제(결국!) 스타트업을 시작합니다.
여러가지로 긴장도 되고 겁도 나지만, 그만큼 설레기도 합니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더 잘하겠습니다!
대체 뭘 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침 드롭박스 창업자인 드루 하우스튼 (Andrew W. "Drew" Houston)이 드롭박스를 시작하면서 Y combinator에 펀딩을 받기 위해 지원한 서류가 있더군요. 그 양식을 그대로 써보았습니다.
먼저 드루가 쓴 내용이 그대로 들어 있고, 드루의 답변을 클릭하면 제가 쓴 글로 바뀝니다.
읽어보시고, 정말로 많은 조언과 도움을 기대합니다.
읽어보시고, 정말로 많은 조언과 도움을 기대합니다.
당신들의 회사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요?
서울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동반자입니다.
한국은 지난해 1천2백만명의 관광객을 받아들여, 처음으로 일본을 제쳤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는 크게못미칩니다. 우리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이런 부족함을 채우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관광객은 공항에서 생전 처음 가는 숙소를 찾아가기가 힘들고, 어디서 갈아타야 하는지도 걱정이 되고, 현재 내가 있는 곳 근처 화장실과 무료 와이파이 정보를 얻고 싶을 겁니다. 관광객을 위한 패키지 식당이 아니라, 서울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진짜 맛집을 가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서울에서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을 하고도 싶구요. 우리 서비스는 이런걸 가능하게 하려고 합니다. 갖고 있는 스마트폰을 열고 터치 한번이면 되죠. 한 마디로 하면, 서울 사는 내 친구가 나와 여행을 함께 해준다고 할까요.
한국은 지난해 1천2백만명의 관광객을 받아들여, 처음으로 일본을 제쳤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는 크게못미칩니다. 우리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이런 부족함을 채우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관광객은 공항에서 생전 처음 가는 숙소를 찾아가기가 힘들고, 어디서 갈아타야 하는지도 걱정이 되고, 현재 내가 있는 곳 근처 화장실과 무료 와이파이 정보를 얻고 싶을 겁니다. 관광객을 위한 패키지 식당이 아니라, 서울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진짜 맛집을 가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서울에서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을 하고도 싶구요. 우리 서비스는 이런걸 가능하게 하려고 합니다. 갖고 있는 스마트폰을 열고 터치 한번이면 되죠. 한 마디로 하면, 서울 사는 내 친구가 나와 여행을 함께 해준다고 할까요.
각각의 창립자가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하나 혹은 두개의 문장으로 써주시기 바랍니다.
박태웅 - 가는 곳마다 구체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kth에선 업계가 인정하는 뛰어난 개발조직과 탁월한 개발문화를 만들었고,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 아임인 등의 앱을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3천만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노경석 - 여러 분야의 회사를 다니면서 영업, 기획, 재무, 인사, IR 등의 업무경험을 두루 갖고 있습니다. 벤처창업도 두번 해봤고, 위기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마음'을 연결하고 '시너지'를 만드는데 재주가 있는 편입니다.
남수진 - 브랜드, 편집, 광고에서부터 PC 웹, 모바일 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엠파스, 네이트, 싸이월드, 파란 등 대표 포털의 전면 리뉴얼 작업을 했고, kth에서 푸딩.투,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 TVTalkUs, BaaS.io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김태영 - B2C IT 서비스 만드는 일을 합니다. IOS, Android, Server-side Architecture 설계 및 구현, Infrastructure 설계, Hadoop을 이용한 Big data Ecosystem 구축에 이르기까지 B2C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대부분의 기술을 알고 있습니다. kth에서 아임인을 개발했습니다.
김현진 - 위자드웍스, 한번의 창업 실패, 이번이 세번째 스타트업입니다. 프론트앤드 엑스퍼트로 2014. 4 W3C TTWF Seoul에 전문가 멤버로 참가했습니다.. kth에서 아임인과 푸딩투를 개발했고, BaaS.io 포털을 개발했습니다.
이가은 - 논버벌 공연인 ‘점프’의 해외사업 총괄로, 중화권/동남아 외국인을 주 타겟으로 최다 외국인관광객 및 공연관람객을 유치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장근석, 2PM, 김수현 등 한류스타들의 해외 팬미팅, 콘서트, 공연의 운영총괄을 맡아 일했습니다.
노경석 - 여러 분야의 회사를 다니면서 영업, 기획, 재무, 인사, IR 등의 업무경험을 두루 갖고 있습니다. 벤처창업도 두번 해봤고, 위기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마음'을 연결하고 '시너지'를 만드는데 재주가 있는 편입니다.
남수진 - 브랜드, 편집, 광고에서부터 PC 웹, 모바일 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엠파스, 네이트, 싸이월드, 파란 등 대표 포털의 전면 리뉴얼 작업을 했고, kth에서 푸딩.투,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 TVTalkUs, BaaS.io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김태영 - B2C IT 서비스 만드는 일을 합니다. IOS, Android, Server-side Architecture 설계 및 구현, Infrastructure 설계, Hadoop을 이용한 Big data Ecosystem 구축에 이르기까지 B2C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대부분의 기술을 알고 있습니다. kth에서 아임인을 개발했습니다.
김현진 - 위자드웍스, 한번의 창업 실패, 이번이 세번째 스타트업입니다. 프론트앤드 엑스퍼트로 2014. 4 W3C TTWF Seoul에 전문가 멤버로 참가했습니다.. kth에서 아임인과 푸딩투를 개발했고, BaaS.io 포털을 개발했습니다.
이가은 - 논버벌 공연인 ‘점프’의 해외사업 총괄로, 중화권/동남아 외국인을 주 타겟으로 최다 외국인관광객 및 공연관람객을 유치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장근석, 2PM, 김수현 등 한류스타들의 해외 팬미팅, 콘서트, 공연의 운영총괄을 맡아 일했습니다.
당신이 하는 것은 무엇이 새로운 것인가요?
서울 사는 친구가 함께 다닌다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외국관광객의 서울 여행은 정형화된 패키지 관광이거나, 혼자만의 고군분투에 가까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서울 사는 사람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것들을 보여주고, 다양한 한류 체험들을 한 곳에서 보고 원하는 것들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알지 못하는 점 중에서 당신이 당신의 사업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행이 모바일과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과 얼마나 잘맞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kth에서 아임IN이라는 국내 최초의 LBS(위치기반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했고, 올레맵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인바운드여행사업자들은 기술을 잘 모르고, 기술을 잘 아는 사람들은 인바운드여행을 잘 모릅니다. 우리는 탄탄한 실적을 자랑하는 한류 마케팅 전문가와, 위치기반서비스 전문가가 함께 하는 팀입니다.
당신의 계획이 아직 실행되지 않아 서비스가 없어서 사람들이 지금 강제적으로 해야하는 것엔 무엇이 있나요?
택시를 부르기 위해 호텔 프론트에 부탁하는 것입니다. 가이드가 필요해 인터넷을 찾아 헤매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싶지만 안내를 받을 수 없어 부득이 패키지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지금 지나고 있는 지하철 역이 어딘지 몰라 눈을 부릅뜨고 창밖을 내다보거나 지하철 안을 두리번거리는 것입니다. 공연이 뭐가 있는지 모르거나, 알아도 표를 구매하는 법을 몰라서 겨우 난타만 보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서울사람들이 가는 맛집을 몰라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크고 불친절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요?
고객이 가치를 얻을 때마다 우리는 수익을 얻습니다. 가이드를 부를 때, 택시를 찾을 때, 면세점을 방문할 때, 색다른 체험 패키지를 예약해 즐길 때, 멋진 공연을 예약하고 즐거워할 때 우리는 수익을 얻습니다. 한국식 화장법을 익혀서 훨씬 아름다워진 자신을 발견하고 탄성을 내뱉을 때 우리는 수익을 얻습니다. 수수료가 우리의 가장 큰 수익이 될 것입니다.
당신들의 경쟁자는 누구이며 누가 경쟁자가 될 것인가요? 누가 제일 두려운가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아웃바운드업계의 큰 기업들도 인바운드팀 혹은 인바운드 자회사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작은 규모이지만, 그들에게는 해외의 큰 여행사와 파트너쉽이 있습니다. 중국의 시트립, 따종디엔핑, 알리페이들도 한국 시장을 주시하고 있을 겁니다. 돈도 많고, IT 기술도 뛰어난 중국 업체들은 두려운 상대입니다.
해커인 창립자들에게 : 당신이 구축한 Cool한 것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김태영 - 아임IN(국내최초 LBSNS, 2012년), Freeegg.com (국내 최초 720P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2007년), Project BigFoot (Google App Engine과 동일한 기능의 PaaS, 2009년), NateStar(피쳐폰에서 동작하는 국내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SNS, 2006년)
김현진 -아임IN, 푸딩투, 위자드닷컴(위자드웍스, 2006년), YGMusic(YG Entertainment, 2009년) Baas.io 웹사이트(kth, 2012년), 스마트시뮬레이터(핸드스튜디오, 웹 기반 메뉴얼 저작도구, 2013년)
김현진 -아임IN, 푸딩투, 위자드닷컴(위자드웍스, 2006년), YGMusic(YG Entertainment, 2009년) Baas.io 웹사이트(kth, 2012년), 스마트시뮬레이터(핸드스튜디오, 웹 기반 메뉴얼 저작도구, 2013년)
창립자들은 서로 알게된지 얼마나 됐으며 어떻게 만났나요?
대부분 kth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이가은은 이번에 사업계획을 그리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업계의 전문가로,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던 인재였는데, 만나자말자 오분도 안돼서 이야기가 통했습니다. 마치 우리 사업계획서를 미리 보고 온 것처럼 얘기를 하더군요. 서로 한눈에 반했습니다.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는게 아마도 우리의 강점중 하나일 것입니다. 컨플루언스와 지라라는 협업툴, 애자일한 방법론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가은은 이번에 사업계획을 그리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업계의 전문가로,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던 인재였는데, 만나자말자 오분도 안돼서 이야기가 통했습니다. 마치 우리 사업계획서를 미리 보고 온 것처럼 얘기를 하더군요. 서로 한눈에 반했습니다.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는게 아마도 우리의 강점중 하나일 것입니다. 컨플루언스와 지라라는 협업툴, 애자일한 방법론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벌써 일하기 시작했다면 어느 정도 일하고, (쓸 수 있다면) 몇 줄정도의 코드를 본인이 썼나요?
해커들이 아임인때부터 LBS 일을 해온 팀이라 기본 지식과 경험이 많습니다. 지금은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프로토타이핑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온라인데모가 있다면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없습니다.
프로토 타입을 완성하기까지엔 얼마나 걸릴까요? 베타버전은? 유료버전은?
프로토타입은 7~8월에 나올 것입니다. 돈을 버는 것은 8월부터로 생각합니다. 영업을 먼저 시작할 겁니다.
어떤 회사들이 당신의 제품을 사고 싶어할까요?
우리는 개인자유여행자(FIT)가 주 고객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Ctrip, 일본의 JTBC 등의 여행사, 그리고 타오바오와 같은 온라인 코머스, EBC와 같은 선불카드 사업자들이 자신들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종디엔핑과 같이 해외로 영역을 넓히려는 서비스들도 우리 데이터들, LBS 플랫폼을 쓰고 싶어할 겁니다. 구글도 마찬가지겠지요.
만약 저희가 당신의 회사를 3개월이내에 산다고 했을 때 당신은 최저가격으로 얼마를 책정할 것입니까?
솔직히 말해서 팔고 싶지 않군요. 3개월 이내에는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이게 이뤄지는걸 보고 싶습니다. 물론 돈을 버는게 목표중의 하나고, 많은 돈은 우리가 성공했다는걸 보여주는 유력한 증표가 될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함께 그걸 이루고 싶습니다.
뭐가 잘못될 수도 있을까요? (상상력의 시험입니다. 자신감이 아닌)
역시 제 시간에 훌륭한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개발기간의 지연은 늘 있는 일입니다.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알게 되는데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환율이 요동쳐 여행객들이 너무 비싸진 값때문에 서울 여행을 망설이거나 행선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큰 사건이 날 수도 있군요.
주식회사로 정리되었다면 언제 되었나요? 누가 지분을 얼만큼 나눠 갖고 있나요?
4월 23일입니다. 박태웅이 71%, 노경석이 29%를 갖고 있습니다.
만약 돈이 제일 많이 드는 쪽이라면 창립자들의 생활비, 대역폭, 서버 문제중 무엇일까요?
생활비입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닙니다. 우리는 대역폭이 곧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른 창립자들이 2007년 6월과 8월 사이중 진행한 일들이 있습니까?
그때 우리가 뭐했더라… ^^
최근 3개월간 즐겁게 시장조사를 하고,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최근 3개월간 즐겁게 시장조사를 하고,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창립자들중 미래에 다른 일들을 진행할 사람들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창립자들 중 당신의 프로젝트에 관련해 지적재산권 동의서에 의해 커버된 부분은 없습니까? 변호사들이 일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컨설팅을 받을 것 인가요?
없습니다.
당신이 쓴 코드 중 창립자들이 아닌 사람이 쓴 코드가 있나요? 만약 있다면 어떻게 안전하게 쓸 것인가요? (오픈 소스는 당연히 괜찮습니다.)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함께 쓰고 싶었던 아이디어가 있었다면, 써주시길 바랍니다. 그 중 하나는 저희가 바라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아주 많지만, 저희가 실제로 Y컴비네이터에 지원하려는 것은 아니므로 여기서 밝히지 않겠습니다. 아, 그중의 하나는 이 편지와 함께 이미 보시고 있군요.
당신이 발견한 것 중에 놀랍거나 신기한 것을 저희들에게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의 답은 당신의 프로젝트와 관련 되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이 이 긴 글을 다 읽었다는 사실입니다.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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